MVP 김신욱, 'K-리그 감독상' 황선홍 감독에게 들은 조언은?

기사입력 2013-12-03 18:36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이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렸다. MVP에 선정된 울산 김신욱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홍은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12.03/

'김신욱 천하'다.

김신욱(울산)은 3일 서울 홍은동에서 열린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시상식에서 MVP(최우수선수)와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 '팬타스틱 플레이어' 등 3관왕에 등극했다. 올시즌 19호골을 터트린 김신욱은 MVP 부문에서 유효표 113표 중 90표(79.6%)를 획득, 이명주(포항·12표)와 하대성(서울·11표)을 따돌렸다.

시상대 위에서 겸손했다. 김신욱은 "내가 (결승전에서) 뛰었더라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패배의 순간까지 같이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김신욱의 겸손함은 끝까지 이어졌다. 김신욱은 시상식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자격은 아닌 것 같다. 더 좋은 선수가 돼 다시 받도록 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아직 더 발전하고픈 그다. 자신의 발전에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이가 바로 옆에 앉아있었다. K-리그 감독상을 수상한 황선홍 포항 감독이었다. 황 감독은 한국축구 스트라이커의 계보를 잇는 대형 공격수였다. 김신욱은 "여러 분들의 도움을 받아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온 것 같다. 황선홍 감독님께 스트라이커에 대해 진정한 조언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황 감독이 화답했다. "말이 필요있을까. 장점이 너무 많은 선수다. 우리 팀이 제일 무서워하는 선수가 김신욱이다. 모든 감독들이 김신욱에 대해 고민이 많다. 그만큼 K-리그에선 위협적이고 파워풀하다. 내년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하겠다."

이제 김신욱의 눈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쏠려있다. 그는 "7월 동아시안컵에서 부족한 부분을 느꼈던 것 같다. 어떻게 노력해야 할 지 고민했다. 연구도 많이 했다. 그런 어려운 시기가 있었기에 스위스전과 러시아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아직 대표팀 전술에 100% 녹아들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님께서 추구하는 전술이 판타스틱하다. 전술을 더 흡수해서 동료들과 함께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한 단계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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