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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월드컵은 한국 축구의 9번째 본선 무대다.
멕시코월드컵은 새로운 전환점이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이탈리아와 함께 묶였다. 불가리아는 해볼만 한 상대였지만 전망은 암울했다. 아르헨티나에는 1대3 완패, 이탈리아전에선 선전했지만 2대3으로 석패했다. 불가리아전에서는 1대1 무승부를 기록, 첫 승점(1)을 딴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은 나쁘지 않은 조합이었다. 네덜란드는 버거웠지만 멕시코와 벨기에전에서는 승부수를 띄울 수 있었다. 하지만 멕시코, 네덜란드에 각각 1대3, 0대5로 완패하며 주저앉았다. 벨기에와는 1대1로 비겼다.
2002년 한-일월드컵은 개최국 프리미엄을 누렸다. 포르투갈, 폴란드, 미국과 함께 했다. 포르투갈이 난적이었지만 그 벽을 넘었다. 1대0으로 승리했다. 폴란드는 2대0으로 물리쳤다. 미국과는 1대1로 비기며 2승1무, 조 1위로 사상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 신화의 신호탄이었다.
2002년 이후 더 이상 한국은 쉽게 볼 수 없는 상대였다. 2006년 독일월드컵 조편성도 무난했다. 상대는 프랑스, 스위스, 토고였다. 1차전에서 토고를 2대1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원정 승리를 거뒀다. 이어 박지성의 동점골을 앞세워 최강 프랑스와 1대1로 비기며 16강 진출의 환상에 젖었다. 그러나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0대2로 패하며 날개를 접고 말았다.
4년 전 남아공월드컵은 또 다른 태양이었다. 아르헨티나와, 그리스, 나이지리아와 함께 조별리그 항해를 했다. 한국은 1차전에서 그리스(2대0 승)를 사뿐히 넘었다. 2차전에선 리오넬 메시가 포진한 아르헨티나에 1대4로 완패했지만 최종전에서 나이지리아와 2대2로 비기며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비록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아쉽게 1대2로 패했지만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대업이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한국 축구사는 다시 한 번 그들을 위한 페이지를 준비중이다. 조편성의 운명이 7일(한국시각) 결정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한국 역대 월드컵 조추첨 결과
대회=상대국
1954년 스위스월드컵=헝가리, 터키, 서독
1986년 멕시코월드컵=아르헨티나, 불가리아, 이탈리아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스페인, 벨기에, 우루과이
1994년 미국월드컵=독일, 스페인, 볼리비아
1998년 프랑스월드컵=네덜란드, 멕시코, 벨기에
2002년 한-일월드컵=포르투갈, 폴란드, 미국
2006년 독일월드컵=프랑스, 스위스, 토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아르헨티나, 그리스, 나이지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