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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를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시킨 박항서 감독이 상주와 재계약한다.
상주는 지난 11월 중순, 챌린지 초대 우승을 확정지은 이후 박 감독과의 재계약을 일찌감치 약속했다. 문제는 계약 기간이었다. 상주와 국군체육부대의 연고지 협약이 2014년을 끝으로 종료되는 만큼 장기 계약이 어려웠다. 이에 상주와 박 감독은 클래식 잔류 및 연고지 협약 연장을 조건으로 옵션 계약을 맺으며 재계약에 합의했다.
2011년 12월, '위기의 상주호'를 맡게 된 박 감독은 2시즌만에 상주를 클래식으로 승격시켰다. 지휘봉을 잡을 당시 상주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매 해 절반 이상의 선수가 새로 바뀌는데다 다른 프로팀과 달리 국군체육부대와의 긴밀한 업무 협조가 필요했다. 2011년 5월 사상 초유의 승부조작 사건으로 추락한 구단의 이미지를 되살려야 할 임무까지 떠 안게 됐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가 요구한 클럽 라이센스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강제 강등의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올시즌 박 감독은 프로축구 최다연승 기록인 11연승으로 상주의 챌린지 초대 우승 및 클래식 승격을 이끌어내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박 감독은 올시즌 챌린지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