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을 지켜보기 위해 브라질로 출국했던 홍명보 감독이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명보호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내년 1월 13일 소집, 곧바로 출국해 포즈 도 이과수에 베이스 캠프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일주일간 진행할 예정이고 1월 21일 브라질과 비슷한 기후환경 조건을 가진 미국 LA로 이동, 2주간 2차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북중미 3개팀과 친선경기도 펼친다. 1월 26일 코스타리카, 29일 멕시코, 2월 1일 미국과 격돌한 후 2월3일 귀국할 예정이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는 홍명보 감독. 인천공항=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3.12.12/
정확한 진단이 있어야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헛된 기대보다는 냉정한 분석이 더 필요한 시기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그랬다. 홍 감독이 7일 브라질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추첨 후 러시아→알제리→벨기에전을 치를 격전지와 베이스캠프를 둘러본 뒤 12일 귀국했다. 홍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한국 팀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와 함께 H조에 포함됐다. '죽음의 조'는 피했지만 상대국 전력이 만만치 않다. 무난하다는 평가도 공존하고 있다. 이에 홍 감독은 "한국은 현재 H조에서 3,4위에 자리해 있다. 2위까지 올리는게 중요하다. 우리가 얼만큼까지 도전할 수 있는지는 팀 준비 과정에 달렸다"면서 "월드컵에서는 우리가 얼만큼 준비되어 있는지, 문제점을 개선하는지가 중요하다. 그 이후 상대 전력 분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올초 유학을 통해 상대국인 러시아 축구를 경험했다. 안지에서 히딩크 감독을 보좌해 코치 역할을 수행했다. 직접 코칭스태프 회의에도 참석하며 러시아 축구를 몸으로 익혔다. 조추첨에서 러시아와 한 조에 속한 것도 '행운'일 듯 하다. 홍 감독도 "선수들의 장단점은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6개월간 러시아 축구 느낌은 알게 됐다"며 반가운 기색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