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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철(수원)이 수원 팬들 사이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MVP로 뽑힌 홍 철은 "이적해서 뛴 첫 시즌에 분에 넘치는 상을 받아서 얼떨떨하다. 빅버드에서 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수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다 보니 절로 힘이 나서 열심히 뛴 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팀 공헌도로 따진다면 당연히 (오)장은형이나 (정)대세형에게 돌아가야 하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품절남이 된 것이 투표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내년 시즌을 위한 각오도 밝혔다. 홍 철은 "예상치 못한 큰 상을 받았지만 이번 시즌 개인목표(K-리그 베스트 11)와 팀 목표(우승)를 달성하지 못해 불만족스럽고 팬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내년에는 이 두 개의 목표를 모두 이루고 시즌 MVP도 2연패 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께 진행된 2013년 베스트골 투표에서는 정대세가 주인공이 됐다. 10월 9일 빅버드에서 펼쳐진 서울과의 K-리그 슈퍼매치 때 기록한 정대세의 추가골이 10개의 후보골 중 28%의 득표로 1위로 뽑혔다. 3월 30일 전북원정에서 서정진이 기록한 감각적인 로빙슈팅이 2위, 홍 철이 6월 26일 역시 전북전에 기록한 왼발 프리킥 골이 3위를 차지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