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성남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모집 공고를 냈다. 구단 최고위직인 대표이사부터 일반직 직원까지 전원을 공채로 선발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우선 대표이사 1명, 단장 1명에 대한 모집공고를 냈다. 자격요건은 프로축구 및 기타 프로스포츠단 운영 및 스포츠 마케팅 관리 업무에 5년 이상 근무자, 국가 지자체 및 체육관련 단체에 10년 이상 근무자, 정부투자기관 및 기업 상임임원으로 5년 이상 근무자다. 모집공고에서 눈에 띄는 점은 '임용기간'이다. '임명일부터 1년'으로 못박았다. '1년 계약직'으로 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는 부연설명을 달았다. 대표이사는 기업 운영 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경영인, 단장은 축구단 안팎의 사정에 밝은 실무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 풍생중고 18세 이하, 15세 이하 유소년 감독들도 공개채용한다. 대한축구협회가 발행한 AFC B급 자격증 소지자로, 실업 또는 프로팀 선수 경력 5년 시상인자, 초중고 대학,실업 또는 프로팀에서 지도자 경력 3년 이상인 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역시 1년으로, 지도능력에 따라 연장가능하다.
일반직원의 경우 경영지원팀, 홍보팀, 마케팅팀, 선수운영팀 네 부문에서 각 0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한다. 각 부문 공히 경력자를 우대한다. 마케팅 팀의 경우 기업체, 스포츠관련 광고, 마케팅 업무 5년 이상 경력자만 지원할 수 있다. 공개채용을 앞두고 성남시는 기존 성남 일화 프런트들을 최소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성남시의 인수 발표 이후 상당수의 직원들이 정든 축구단을 떠났다. 축구단 운영에 필요한 실무직원, 최소 인원에 한해 고용 승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내년 시즌을 위한 창단 작업이 급한 만큼 공개채용 과정은 속전속결이다. 20일(금)까지 닷새동안 원서를 접수하고 23일 성남시 홈페이지(www.seongnam.go.kr)를 통해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후 26일 면접 전형을 진행한다. 27일 성남시민구단의 창단을 함께할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성남시청 체육진흥과(031-729-3222)에 문의하면 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