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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 챔피언십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8강행을 위한 마지막 일전에 나선다.
16개국이 4개조로 편성돼 조2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최소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8강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이 감독은 미얀마전에서 변화를 택했다. 요르단전 베스트 11에서 절반에 가까운 5명을 교체했다. 오른쪽 윙어로 문상윤(인천) 대신 김경중(SM캉)을 투입했고 중앙 미드필드에는 권경원(전북) 대신 김영욱(전남)을 기용해 김영욱-남승우(제프 유나이티드) 조합을 가동했다. 좌우 풀백도 바뀌었다. 이재명(전북)과 최성근(반포레 고후)이 출격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대구) 대신 노동건(수원)이 꼈다.
김영욱의 가세로 중원이 두터워진 것은 큰 수확이었다. 김영욱은 수 차례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미얀마의 밀집 수비를 분산시켰고 그 사이 공간을 좌우 날개 윤일록(서울)과 김경중이 침투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미얀마전에서 터진 세 골 모두 인상적이었다. 백성동(주빌로 이와타)과 윤일록, 문창진(포항)이 모두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 감독도 "첫 경기보다 전체적인 흐름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경기 내용과 전술적인 부분이 계획한 대로 많이 맞아 떨어졌고 선수들의 경기력도 괜찮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진했다. 전반 19분만에 테파이루(미얀마)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점하고도 몇 수 아래로 평가받는 미얀마에 3골 밖에 넣지 못했다. 한국의 3차전 상대인 오만은 미얀마를 4대0으로 대파했다. 골 결정력 강화 및 공격 루트 다양화는 여전히 이광종호의 숙제로 남았다. 미얀마의 역습에 순간적으로 흔들리던 수비 조직력도 강화해야 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통과가 아닌 우승을 노리고 있다. 부족한 2%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채워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이 감독은 "전력과 팀워크가 모두 계속 좋아질 것이다. 오만은 중동에서 상위 레벨에 있는 팀이다. 우리는 그 이상의 전력을 가진 만큼 승리하겠다"며 8강행을 다짐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