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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1월 8일 시작된 약 한달간의 브라질 전지훈련을 짜릿한 승리로 마무리했다.
초반부터 효과가 있었다. 이동국의 발리 슈팅이 브라질의 강호를 상대로도 통했다. 전반 5분, 이동국은 레오나르도의 측면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팔메이라스의 골문을 열었다. 이동국은 상파울루전 왼발 발리 슈팅에 이어 2번의 발리 슈팅 득점에 성공하며 주특기를 뽐냈다. 또 상파울루-코린치안스-팔메이라스 등 강호들을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바짝 끌어 올렸다.
전북은 1-0으로 앞선 후반에 베스트 11을 전부 바꿨다. 이승렬과 한교원, 김인성, 이재성으로 공격진영을 꾸렸다. 전반에 중앙 수비로 이강진-윌킨슨 조합을 실험했고, 후반에는 정인환-문진용이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김남일-정 혁의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도 최보경-권경원으로 바꿔 더블 스쿼드를 실험했다. 후반에도 경기를 주도한 전북은 한교원과 김인성이 각각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1대0으로 경기를 마쳤다.
전지훈련을 모두 마친 최 감독은 "브라질에서 프로 팀들을 상대하면서 많이 배웠다. 브라질 팀들은 수준이 높다. 이런 팀을 상대해야 경기 수준도 올라가고 템포도 빨라질 수 있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을 많이 테스트했다"면서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 남은 기간동안 전술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9일 브라질을 떠나 한국으로 출발하는 전북은 14일부터 전남 목포에서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 전북의 시즌은 26일 안방에서 열리는 요코하마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통해 시작된다.
상파울루(브라질)=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