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에 완패한 그리스 '멘붕'

기사입력 2014-03-07 08:02


◇그리스 선수들이 6일(한국시각)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가진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완패한 뒤 그라운드를 걸어 나오고 있다. ⓒAFPBBNews = News1

홍명보호에 완패한 그리스가 적잖이 당황한 기색이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C조에서 만날 그리스의 전력 탐색차 아테네 현지를 찾은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각) 경기 결과와 이후 분위기를 자세히 전했다. 이 신문은 '그리스가 그간의 평가와는 거리가 먼 플레이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인 그리스는 61위인 한국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내용과 결과 모두 정반대였다. 그리스 현지 언론들은 무기력한 자국 대표팀의 경기력을 두고 '깨어나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등 불만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심지어 페르난도 산토스 그리스 감독 조차 "내 책임도 있었지만,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잠자고 있었던 것 같다. 열정도 의지도 없었다. 이런 비참한 모습은 처음"이라고 고개를 흔들었다. 한국전을 가상의 일본전으로 생각했던 산토스 감독은 "일본전에는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할 것이다. 월드컵 본선에선 제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여유를 잃지 않은 것은 베테랑 미드필더 게오르기오스 카라구니스 정도다. 카라구니스는 한국전 완패 뒤 인터뷰에서 "본선에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일본은 좋은 팀이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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