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초 승격팀 상주 상무가 클래식 복귀전 승리가 무산됐다.
인천은 지난시즌 시·도민 구단 중 유일하게 그룹A 진출에 성공했다. 특유의 끈끈함과 조직력으로 강팀을 연거푸 잡아 '강팀 킬러'라는 별명이 붙었다.
최초의 클래식 승격팀과 그룹A 팀간의 2014년 개막전. 전력 손실은 두 팀 모두 있었다. 상주는 그리스와의 A매치에 다녀온 이근호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미친 왼발' 이상협은 오른 손가락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 시즌 팀의 65득점 중 30골을 합작한 '공격 듀오' 없이 개막전을 치렀다. 인천은 부상중인 공격수 설기현과 중앙 수비수 안재준이 그라운드에 없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채 맞이한 후반에 득점포가 터졌다. 두 사령탑의 용병술이 통했다. 포문은 인천이 열었다. 주앙파울로 대신 투입된 남준재가 교체 투입 10분만인 후반 30분에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주의 골망을 었다. 첫 골이 터지자 두 팀의 화력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불과 2분 뒤, 상주의 '신병'인 이정협이 양준아의 코너킥을 받아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더니 후반 40분에는 이 호가 감각적인 힐킥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인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역전골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43분 승부가 다시 원점이 됐다. 인천의 첫 골을 성공시켰던 남준재가 다시 오른발 득점에 성공하며 2-2가 됐다.
상주와 인천은 공격수들을 투입해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더이상 상대 골망을 가르지 못하고 2대2로 경기를 마쳤다.
상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