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감독은 12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뮌헨과의 2013~201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마친 뒤 로번을 두고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최고의 결과를 얻기에 매우 좋은 선수다. 훌륭한 선수이지만, 뛰어난 다이버(Diver)이기도 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로번은 1, 2차전 합계 2회의 페널티킥을 얻으면서 뮌헨이 아스널을 제치고 8강에 오르는데 일조했다.
로번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ITV와의 인터뷰에서 "뛰어난 감독이라면 패배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며 "졌다고 터무니 없는 불평을 하는 것은 관두는 게 낫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나를 옹호하려 하는 게 아니다. 경기에 패했을 때 뛰어난 감독으로써 좀 더 다른 무언가가 기대된다고 말할 뿐"이라고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