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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먹고 나니 그제서야 경기를 하는 느낌을 받았다. 10명으로 비겼다. 그거 하나는 칭찬할 만하다."
윤 감독은 경기 직후 "먼저 염려했던 문제가 나타났다. 저희선수들이 강팀을 상대로는 멘탈이 강해지는데, 많이 부탁했는데 멘탈적인 부분이 부족했다. 퇴장먹고 나니까, 그제서야 경기를 하는 느낌 받았다"고 했다. "오늘 지지 않은 경기 한 것만으도 다행이다. 10명으로 비겼다. 그거 하나는 칭찬할 만하다. 분위기 이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상주상무는 안지고 왔고, 껄끄러운 팀이다. 그러다보니 우리선수들이 경기를 잘 못 풀어나간 것은 사실이다. 더 적극적으로 했어야한다. 안일하게 생각한 게, 실점한 게 어려운 경기를 하게 했다"고 돌아봤다.
하프타임 선수들을 독려했다. "할 수 있다. 후반전에도 역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선을 다하라고 했는데, 파그너가 '최선'을 다해서 '너무 최선'을 다해서…"라며 웃었다. 파그너는 후반 20분 양준아의 홀딩반칙에 격분해 팔꿈치로 상대를 가격했다. 난폭한 행위를 이유로 퇴장조치됐다. ,
20골 목표, 득점왕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했다. "충분히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각팀에 뚜렷한 스트라이커가 필요하지만, 그동안은 많지 않았다. (양)동현이 (임)상협이 득점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애제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오늘 졌다면 분위기가 다운되고 어려울 수 있었다. 동현이가 팀을 구했다. 다음 경기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부산은 이날 극적인 무승부로 4경기에서 2승1무1패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29일 부산의 '다음 경기'는 윤 감독의 '친정' 수원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