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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의 페널티킥은 산프레체 히로시마에는 통한이었다.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다. 후반 41분 미츠모토가 경고 2회로 퇴장당하며 페널티킥을 찬스를 얻었다. 하지만 눈물이었다. 2분 뒤 키커로 나선 오스마르가 실축했다. 오스마르는 K-리그 부산전(0대1 패)에서도 페널티킥 기회를 놓쳤다. 패색이 짙었다. 경기 종료 직전 서울의 운이 다시 살아났다. 치바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김현성에게 파울을 하며 다시 페널티킥을 얻었다. 두 번 실수는 없었다. 하파엘이 골을 성공시켰고, 종료 휘슬이 울렸다.
모리야스 하지메 히로시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잘 싸웠다. 힘들지만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 우리가 어쩔 수 없는 힘이 작용했다"며 반발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힘이 작용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그리고 "PK 2개 모두 답답하지만 특히 두 번째 PK는 이해할 수가 없다. 분명 판정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결과를 받아들여야하는 것이 축구라면, 받아들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히로시마의 황석호는 부상에서 회복해 교체투입된 뒤 골을 터트려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박형진도 서울과의 홈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선발로 출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박형진은 측면 공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황석호는 아직 완벽한 상태가 아니지만, 수비에서 공헌했고 득점으로도 팀에 보탬이 됐다"며 만족해 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