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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는 개막 후 4라운드까지 K-리그 클래식의 유일한 '무패팀'이었다. 4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박항서 상주 감독은 "이기고 있다가 비기는 게 징크스가 될까봐 걱정"이라며 '징크스'가 생기는 것을 우려했다. 인천과 수원, 부산전에서 모두 같은 시나리오로 승점 1점을 얻는게 그쳤다. 리드를 하다 3경기 모두 후반 40분 이후에 동점을 허용했다.
박 감독은 총력전을 선언했다. "제주전은 이판사판으로 승부를 걸겠다. 무조건 승리를 따낸다." 클래식 적응도 마쳤고, 선수단 분위기도 좋다. 그는 "지난 1년간 챌린지에서 뛰면서 경기 감각이나 속도가 떨어진게 사실이다. 하지만 클래식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서서히 대처 능력이 좋아지고 있다. 속도 적응도 거의 다됐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다. 지난해하고 의지가 다르다. 이제 신병들만 팀에 헌신해주면 첫 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희망을 전했다.
제주 출신의 중앙수비수 양준아가 원소속팀인 제주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반면 퇴장 징계로 2경기에 결장했던 이재성이 복귀한다. 앞선 2경기에서 이재성의 공백을 수비형 미드필더 이 호로 메웠던 박 감독은 제주전에서는 '정공법'으로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그는 "이 호를 중앙 수비로 기용했더니 미드필더가 약해지더라. 신병 중에 전문 중앙 수비자원이 있다. 앞으로 시즌이 길다. 이들도 테스트 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2년간 강제 강등→챌린지 우승→승강 플레이오프 승리→승격 등 굴곡이 심한 운명과 마주했던 상주가 클래식 진출 후 감격적인 첫 승을 따낼 수 있을까. 박 감독은 총력전으로 첫 승을 따낼 답을 찾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