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총리는 4일(한국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이) 너무 비싸다. 고가의 상품은 결국 팬들을 흩어지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스포츠용품사 나이키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출시하면서 선수용은 90파운드(약 15만원), 보급형은 60파운드(약 10만원)의 가격을 책정했다. 그러나 단순한 디자인의 고가 유니폼을 향한 팬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독설가 조이 바튼(퀸스파크레인저스)은 자신의 트위터에 '새 유니폼이 90파운드(약 16만원)나 되는 건 팬들을 우롱하는 처사다. 2파운드(약 3500원)가 적당해 보인다. 언제 이런 짓을 멈출 텐가'라고 쓴소리를 했다. 최근에는 영국 장관까지 비판에 나선데 이어 캐머런 총리까지 가세하면서 나이키는 궁지에 몰리게 됐다. 나이키 측은 캐머런 총리의 비판 직후 '90파운드짜리 유니폼은 전체 재고의 1% 미만'이라고 해명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