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34)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패배에 대해 부루퉁한 반응을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코케(22)에게 결승골을 허용, 0-1로 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계 1-2로 뒤져 탈락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골닷컴 등 현지 언론들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아틀레티코가 승리할 만한 경기였는지 모르겠다(I don't know if Atletico deserved this win)"라며 "우리는 오늘 무승부를 기록할만한 가치가 있는 경기를 펼쳤다. 골 찬스가 4-5번은 됐다"라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4강 진출을 축하한다. 그들에게 행운을 기원한다"라고 의례적인 축하를 건네긴 했지만 "우리 팀은 1차전만큼의 골 찬스를 가졌다. 질 경기가 아니었다"라고 아쉬움 가득한 반응을 보였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4강전에서 패한 뒤에도 "경기는 졌지만 볼 점유율은 지지 않았다"라는 말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