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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부산 아이파크의 공격라인은 봄처럼 활기찼다. '원톱' 양동현이 포항-서울-상주전에서 3경기 연속골을 쏘아올렸다. '꽃미남 공격수' 임상협은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한꺼번에 2골을 몰아쳤다. 해트트릭도 기록할 뻔한 거침없는 기세였다. 양동현-임상협의 '쌍포'가 작렬하며 부산의 성적도 '2승1무'로 상승세를 탔다.
부산은 인천전에서 작심한 듯 13개의 슈팅을 쏘아올렸다. 그러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유효슈팅은 4개에 불과했다. 경기를 뛰는 공격수들이 더 답답할 노릇이다. 특히 지난해 경찰청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복귀한 양동현은 '최전방 에이스'의 막중한 책임감으로 매경기 나선다. 지난 3월, 12년만의 원정 승리, 상주상무전 극적인 무승부에는 양동현의 활약이 있었다. 당연히 상대팀의 견제가 극심하다. 양동현이 수원전에서 선보인 2개의 슈팅은 모두 유효슈팅이었다. 울산전에서는 '원샷원킬' 1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인천전에서는 5개의 슈팅을 난사했지만 단 1개만 유효슈팅으로 기록됐다.
올시즌 부산의 5골이 양동현(3골) 임상협(2골) 등 단 2명의 공격수에게 집중돼 있다는 것도 문제다. 파그너, 한지호의 스피드와 골 감각이 살아나야 한다. 부산 특유의 높이를 이용한 세트피스 득점, 미드필더진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 등 다양한 골 루트를 찾아야 한다. 윤성효 감독 역시 문제점을 직시했다. 인천전 직후 "득점할 수 있는 기회에 골을 넣지 못해 아쉬웠다"는 말로 아쉬움을 전했다. 3경기째 골이 터지지 않는 것과 관련해 공격수들의 '부담감'을 언급했다. "축구는 골이 터져야 재미있다. 보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