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가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제압하고 코파델레이(국왕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반면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각 대회에서 당한 패배다.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대1로 패한 바르셀로나는 지난 1일 리그에서 그라나다에 0대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42년만의 충격패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국왕컵 결승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무릎을 꿇었다.
두 팀 모두 최상의 전력은 아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를 비롯해 마르셀루, 자미 케디라. 알바로 아르벨로아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제라르 피케, 빅토르 발데스, 푸욜 등이 나서지 못했다.
승부를 결정짓는 극적인 득점은 후반 종료 직전에서야 터졌다. 수비 진영에서 볼을 가로챈 베일이 빠른 스피드로 바르셀로나의 골문까지 진입했고 핀토의 다리 사이로 침착하게 공을 차 넣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베일의 득점에 관중석에 있던 호날두 역시 두 손을 번쩍 들며 기쁨을 공유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4분 네이마르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 내렸지만 곧이어 울린 경기 종료 휘슬에 환호성을 질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국왕컵 우승으로 올시즌 본격적인 트로피 수집에 나섰다. 리그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3점 뒤진 2위에 자리해있다. 또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강에 안착했다. 트레블까지 두 개의 우승컵이 남아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