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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을 최대의 적으로 꼽았던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선덜랜드 이적 후 쉴새없이 강행군을 한 것이 문제가 됐다. 기성용의 부상 소식은 1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전을 앞두고 전해졌다. 영국 선덜랜드의 지역지를 비롯한 복수의 영국 언론들이 맨시티전을 앞두고 '라르손이 부상 중인 기성용 대신 선발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경기가 끝난 뒤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은 기성용의 부상에 대해 "심각하지는 않다. 하지만 계속 상태가 안좋아서 의료진과 상의해 MRI를 찍었다. 검진 결과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성용의 무릎 통증은 이미 대표팀 코칭스태프에게도 전해졌다. 김태영 대표팀 코치가 해외파 점검차 영국을 찾았고, 지난 12일 에버턴전이 끝난 뒤 기성용을 따로 만났다. 대표팀의 공윤덕 의무 트레이너도 함께 한 면담 자리에서 기성용은 부상 소식을 전했다.
휴식이 최고의 치료법이다. 그러나 부상을 가볍게 여기다가 자칫 월드컵 출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을 만큼 기성용은 신중하게 치료 및 재활을 할 예정이다. 기성용의 무릎 회복 상태에 따라 결장 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기성용의 부상에 선덜랜드는 울상이다. 강등권을 탈출하기 위해 남은 5경기에서 기적을 노려야 하지만 최정예 멤버 가동이 불가능해졌다. 중원에서 공수 조율과 패스 줄기를 만들어내던 기성용의 공백이 뼈 아프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