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국 감독 "김신욱 골, ACL서 가장 아쉬운 점"

기사입력 2014-04-22 22:24



조민국 울산 감독이 김신욱의 득점포 침묵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가장 아쉬운 대목으로 꼽았다.

울산은 22일 일본 가와사키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대회 H조 6차전에서 1대3으로 패했다.

2012년 ACL 정상에 섰던 울산은 2승1무3패(승점 7)를 기록, 최종순위 3위에 머물렀다. 3차전까지 2승1무로 조 1위를 달리던 울산은 1일 귀저우 런허(중국) 원정 경기부터 내리 3연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조 감독은 ACL 6경기 중 가장 아쉬운 점으로 김신욱의 빈약한 골결정력을 꼬집었다. 그는 "신욱이가 골을 넣어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후반 시작과 동시에 완벽한 기회가 있었는데 살려주지 못했다. 팀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지만, 김신욱이 역시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상대 팀 외에도 또 다른 적과 싸웠다고 평가했다. 미숙한 심판진이었다. 조 감독은 "가와사키가 무섭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다만, 개인적으로 심판진이 무서웠다. 완벽한 페널티킥 상황을 보지 못했고, 오프사이드도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했다. 상대방보다 심판진의 미숙이 선수와 감독에게 부담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은 가와사키의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패싱 플레이에 맥을 추지 못했다. 후반에는 선수비 후역습 전략에 당했다. 이에 조 감독은 "전반은 상대가 수비적으로 내려설 것이라고 예상해 공격적인 부분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동점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 있었는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골을 많이 낼 수 있는 멋있는 경기를 심판진이 미숙한 점을 드러냈다. 오프사이드 등 불만스러운 장면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반 두 명의 선수를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돌발 상황에서 전반에 두 명의 선수를 교체한 것이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K-리그 일정이 빡빡하다보니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살려 (16강 진출을) 끝냈어야 한다. 감독으로서 큰 실수였던 것 같다. 여유있게 미리 끝낼 수 있는 상황을 늦춰 놓은 것이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감독으로 미숙했다"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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