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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희생자가 150명을 넘었다.
볼턴뉴스의 현지 기자는 휘슬이 울리기 전 먼저 그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청용의 특별 요청에 의해 볼턴 선수단 전원이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위해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볼턴은 구단 트위터 및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이청용과 함께 선수들이 검은 완장을 찰 것'이라고 확인했다. 현실이었다. 선발 출전한 이청용과 볼턴 선수들은 검은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볼턴의 무패 행진(4승3무)도 8경기 만에 마감됐다. 레스터시티에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이청용은 지난달 30일 위건전(1대1 무)을 필두로 6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후반 32분 크리스티안 레스터와 교체됐다. 볼턴은 승점 55점(13승16무15패)으로 14위를 유지했다. 반면 레스터시티는 정규리그 2경기를 남긴 가운데 승점 96점(29승9무6패)을 기록, 2위 번리(25승14무5패·승점 89)를 따돌리고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했다. 레스터시티는 2003~2004시즌 이후 10년 만에 EPL에 진출하는 기쁨도 누렸다.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애도도 계속됐다. 손흥민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세월호 대참사는 모든 피해자와 가족 여러분께 어떠한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상처와 아픔일 것'이라며 '제가 피해자 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기도밖에 없다는 것이 제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한다'며 슬픔을 전했다. 또 영어와 독일어로 올린 글에서는 '한국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당부도 남겼다.
올시즌 후 지동원(23·아우크스부르크)이 이적할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구단 페이스북에서 '세월호 침몰을 둘러싼 비극적인 상황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희생자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는 글을 올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