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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있었지만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의 관록은 퇴색되지 않았다.
반등이 절박했다. 16강 진출로 K-리그 클래식 5경기 연속 무승의 늪(2무3패)의 탈출구를 마련해야 했다. 클래식은 여전히 12개팀 가운데 11위에 포진해 있다. 최 감독은 일전을 앞두고 "요행은 바라지 않는다. 1승, 1승이 절실하다. 홈에서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약속을 지켰다.
최 감독은 "선제 실점한 뒤 끌려가는 분위기 속에서 늘 경기를 했다. 세트피스 득점 상황은 올 시즌 두 번째다. 또 우리 팀은 골대를 때리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가 맞혔다"며 "좋은 반전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선수들이 골가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매 경기 이기고자 하며 들어가는데, 결과가 안 좋아 힘들어하는 것도 사실이다. ACL이지만 리그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선제 득점을 한 것에 대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ACL 16강 진출은 특별한 에너지다. 서울은 이번 주말 슈퍼매치를 앞두고 있다. 27일 오후 2시15분 원정에서 라이벌 수원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제 남은 것은 클래식 반전이다. 최 감독은 "체력적으로 불리한 것은 사실이다. 수원도 초반에 비해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하지만 상당히 기대가 된다. 체력에 대한 것은 잊어야 한다. 상대는 수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K-리그에서 흥행을 위해서 골이 많이 나오는 축구,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 반드시 이기고 싶다. 순위가 11위다. 늘 우리를 괴롭혔던 수원을 맞이해 오늘보다 더 집중력을 갖고, 투지와 승리에 대한 열망을 갖고 수원에 가겠다. 수원전만큼은 지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