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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지독한 골가뭄이다.
이럴때일수록 단순하게 봐야 한다. 선수들이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에서 복잡한 주문은 독이 될 수 있다. 약팀이 골을 넣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세트피스다. 세트피스는 코너킥, 프리킥 등 그라운드내에 공을 멈춰놓고 경기를 운영하는것을 말한다. 수비 전술이 발달한 현대축구에서 세트피스는 골을 넣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루트다. 세트피스는 약속된 움직임으로 골을 만들어낼 수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경기에서 선수들의 판단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정지된 상황에서 펼치는 세트피스만큼은 코칭스태프의 의도대로 할 수 있다. 반복된 연습으로 골을 만들어낼 수 있다. 여기에 인천은 이천수라는 수준급의 키커까지 보유하고 있다.
인천의 다음 상대는 포항이다. 2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격돌한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포항은 리그 최강의 팀이다.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한 스틸타카는 포항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수비가 다소 불안하다는 평이지만, 과감한 압박과 다이나믹한 움직임으로 상대가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뺏고 있다. 결정력 부족에 허덕이는 인천이 많은 찬스를 만들 수 있는 팀이 아니다. 인천이 노릴 구석은 세트피스다. 포항 선수들의 신장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세트피스에 집중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