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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슈퍼매치를 앞두고 큰 고개를 넘었다.
주중 경기로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하지만 "상대는 수원이다. 체력적인 부담도 잊어야 한다"는 최 감독의 말에서 독기가 느껴진다. 최 감독은 윤성효 감독이 지휘봉을 당시 '수원 징크스'에 울었다. 지난해 파트너가 서정원 감독으로 바뀌었다. 물줄기를 돌렸다. 2승1무1패로 우세했다. 그러나 수원 원정에서는 여전히 아픔이 있다. 2007년 8월 12일 이후 승리가 없다. 8경기 연속 무승(1무7패)이다.
선수들은 리그 초반 잃어버린 승점을 되찾아오겠다는 각오다. 여유를 부릴 틈이 있다. 결국 흐름의 싸움이다. 베이징전을 길조로 판단하고 있다. 지독한 골가뭄에서 탈출했다. 선제골을 터트렸다. 올시즌 선제골을 넣은 경기에서는 패전이 없다. 세트피스에서 골이 나온 것도 고무적이다. 여러 차례 골대 불운에 울었지만 이날 골대를 때린 팀은 서울이 아닌 베이징이었다. 최 감독은 "좋은 반전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리그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선제 득점을 한 것에 대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우리 순위가 11위다. 그래서 반드시 이기고 싶다. 늘 우리를 괴롭혔던 수원을 맞아 베이징전보다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할 것이다. 투지와 승리에 대한 열망을 안고 수원으로 향한다. 수원전만큼은 지고 싶지 않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ACL에서 곡예비행을 했지만 조별리그의 마침표는 FC서울다웠다. 1승으로는 늪에서 탈출할 수 없다. 최 감독은 물론 선수들도 잘알고 있다. 연승을 해야 상승기류를 탈 수 있다.
서울은 슈퍼매치에서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