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서울 감독 "기회 잡은 선수가 주축될 수 있다"

기사입력 2014-04-30 23:15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2014 FA컵 32강전 경기가 30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서울의 심제혁이 팀의 첫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최용수 감독과 환호하고 있다.
상암=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4.30/

FC서울이 또 한 고개를 넘었다.

서울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년 하나은행 FA컵 32강전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120분 연장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1분과 후반 1분 각각 심제혁과 고광민이 골을 터트렸지만 인천의 뒷심에 두 차례나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연장 후반 4분에 엇갈렸다. 김진규의 크로스를 이웅희가 헤딩으로 연결, 마침표를 찍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경험 있는 선수들의 리드 속에 패기 넘치는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줬다. 전반전에 소극적인 운영으로 불안한 모습도 있었지만 후반전에 페이스를 찾았다. 좋은 분위기를 리그서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은 베이징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수원과의 슈퍼매치에 이어 FA컵에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최 감독은 "긍정적이다. 지금도 계속 경쟁 중이다.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져 나간 상태에서 보이지 않는 내부 경쟁을 했다.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기회를 줬을 때 잡을 수 있는 선수가 주축이 될 수 있다. 선수들 역시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전에는 어린 선수들을 투입하는 것이 어려웠다. 과감한 선수 투입이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젊은 선수들이 즉시 전력감, 대체 선수로서의 전력을 보여줬다. 수원전 이후 선수단 출혈이 심하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시급하지만 젊은 선수들로 인해 희망을 봤다. 기존 선수들과 잘 융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19세 신인 심제혁의 골에 대해서는 "깜놀했다"며 웃었다. 그는 "고광민은 자신감 넘치는 경기를 했다. 또 다른 옵션을 발견했다. 심제혁의 활약 역시 깜짝 놀랐다. 겁이 없는 친구다. 데뷔 경기에 득점까지 했다. 위축되지 않고 정상적인 경기를 했다. 희망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2실점은 아쉬움이었다. 최 감독은 "2실점에 대해서는 반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3일 인천과 K-리그 클래식에서 재격돌한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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