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마지막 선택은? 최종엔트리 밑그림

기사입력 2014-05-03 10:33


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
축구회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3.18/

홍명보 감독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할 23명의 태극전사를 8일 발표한다.

최종엔트리는 당초 9일 세상에 나올 예정이었다. 홍 감독은 브라질호에 최종 승선한 선수들이 하루라도 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소집훈련에 나설 수 있도록 일정을 바꿨다.

역대 월드컵 소집훈련에선 예비 명단에 포함된 선수를 포함해 25∼28명 규모의 선수를 소집, 훈련한 뒤 월드컵 개막 직전 최종엔트리를 확정해왔다. 그러나 홍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과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23명의 정예 요원으로만 훈련에 나서기로 했다.

최고의 관심은 최종엔트리의 향방이다. 어떤 그림일까. 부상 등 마지막 변수가 있지만 밑그림은 그려져 있다. 홍명보호의 기본 시스템은 4-2-3-1이다. 원톱에는 박주영(왓포드)과 김신욱(울산)이 낙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좌우 측면의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을 비롯해 '멀티플레이어' 구자철(마인츠) 김보경(카디프시티) 이근호(상주)의 승선 가능성도 100%다. 다만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남태희(레퀴야)는 경계선에 있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선덜랜드)과 한국영(가시와)이 이미 두 자리를 예약했다.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장현수(광저우 부리)도 근접해 있다. 절정의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는 이명주(포항)와 중국에서 뛰고 있는 박종우(광저우 부리) 하대성(베이징 궈안)이 틈새를 노리고 있다.

수비라인도 정리되고 있다. 왼쪽 윙백에는 김진수(니가타)와 박주호(마인츠)가 검증을 통과했다. 중앙수비에는 김영권(광저우 헝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곽태휘(알 힐랄) 황석호(히로시마)의 승선이 예상된다. 부상에서 탈출한 황석호는 윙백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수비수다.

오른쪽 윙백에는 이 용(울산)과 차두리(서울)가 열쇠를 쥐고 있다. 차두리는 지난달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소집됐지만 부상으로 합류가 불발됐다. 최근 전성기 때의 기량을 과시하며 '홍심'을 자극하고 있다. 3명이 포진하는 골키퍼 자리는 주전 경쟁을 떠나 정성룡(수원)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 본선을 향한 첫 발걸음이 임박했다. 홍명보호는 다음달 12일 소집된다. 한국은 브라질월드컵에서 러시아(6월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각), 알제리(6월 23일 오전 4시), 벨기에(6월 27일 오전 5시)와 함께 H조 편성됐다.


조별리그 통과가 첫 번째 목표다. 2회 연속 월드컵 원정 16강에 오르면 진격 뿐이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홍명보호는 첫 경기인 러시아전에 사이클을 맞출 계획이다. 국내에선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실전이 임박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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