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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26·볼턴)의 올시즌 마지막 선물은 골이었다.
이제 그의 미래가 관심이다. 이청용은 2009년 8월 볼턴에 둥지를 틀었다. 다섯 번째 시즌의 막이 내렸다. 그는 올시즌 볼턴이 치른 정규리그 46경기 가운데 무려 45경기(선발 32경기, 교체 13경기)에 출격했다. 팀내 최다 출전이다. 늦게 터진감이 없지 않지만 2경기 연속골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시즌 3골-5도움으로 마무리했다. 공격포인트가 전부가 아니다.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다. 볼턴의 간판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그러나 기로에 섰다. 이청용과 볼턴의 계약기간은 2015년 여름까지다. 이청용의 꿈은 볼턴과 함께 EPL에 승격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챔피언십에서의 두 번째 시즌이지만 EPL 승격은 또 다시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도 희망이다. 이청용은 4년 전 남아공월드컵에서 두 골을 터트렸다. 이정수와 함께 공동 최다골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15일 스위스와의 A매치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남아공월드컵 우루과이와의 16강전 이후 1242일 만에 넣은 A매치 골이었다.
브라질월드컵이 임박했다. 그는 붙박이 오른쪽 미드필더다. 다음달 12일 소집을 앞두고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것은 홍명보호에는 단비다. 이청용은 측면과 중앙을 넘나드는 창조적인 플레이로 공격을 이끈다. 화려한 발재간을 앞세운 개인기와 스피드, 반박자 빠른 패스가 곁들여 진다.
공격 흐름을 주도하다보니 종종 찬스를 잡는다. 필요할 때 한 방을 터트려줘야 한다. 해결사 역할도 그의 몫이다. 기분좋은 골 기억이 브라질월드컵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