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다음 시즌 아우크스부르크 재임대? "경쟁력 키워야"

기사입력 2014-05-08 09:36


지동원. 지동원 SNS

원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의 복귀를 앞두고 있는 지동원(23)이 아우크스부르크로 재임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7일 아우크스부르크 지역지인 아우크스부르크 알게마이네는 "오는 프랑크푸르트전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지동원의 마지막 경기다. 지동원은 도르트문트로 돌아가게 된다"라면서 "하지만 지동원을 다음 시즌에 계속 보게 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동원은 지난 1월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이래 후반기 단 1골에 그치며 썩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스테판 로이터 단장은 최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도르트문트로부터 새로운 임대계약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라며 지동원의 잔류를 언급한 바 있다. 도르트문트 역시 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 재임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동원 개인으로서도 당장 도르트문트에서 경쟁하기보다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보다 경험을 쌓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유리하다. 지동원이 다음 시즌 도르트문트에 입성할 경우 마르코 로이스-헨리크 음키타리안-피에르 아우바메양-밀로스 요이치-요나스 호프만-야쿱 브와쉬치코프스키 등과 경쟁해야한다. 현실적으로 현재의 지동원이 이들을 제치고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중용받을 가능성은 낮다. 또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아드리안 라모스를 보강하는 등 공격진 보강에도 힘쓰고 있어 지동원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올시즌 8위를 달리며 호성적을 기록중인 점도 지동원의 잔류 가능성을 높인다. 강등권 팀이 아니라 충분한 전력을 갖춘 중위권 전력을 과시했기 때문이다. 아우크스부르크가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1점 차인 7위 마인츠마저 제칠 경우 유로파리그에도 나설 수 있다. 지동원으로서는 자신의 가치를 더 높은 무대에서 증명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지동원의 재임대에 대해 서두르지 않을 전망이다. 지동원과 도르트문트의 계약은 오는 2018년까지인데다, 지동원이 오는 6월 브라질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경우 이적료가 오를 수도 있기 때문. 따라서 설령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 혹은 다른 팀으로 재임대된다 해도, 이는 월드컵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