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28일(현지 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스페인의 동료들이 부럽다. 내가 그들과 함께 지난 월드컵 우승을 했었다면 좋았을 텐데"라며 부러워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메시는 이번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맞붙을 가장 강력한 상대를 묻는 질문에 "네이마르와 이니에스타, 사비가 가장 두렵다. 물론 호날두와 로벤, 리베리도 있다. 그 밖에도 많다"라고 설명했다.
메시는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에게 축구 때문에 부러운 선수도 있을까. 메시의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주축을 이루는 스페인 선수들은 이미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이에 대해 메시는 "나는 벌써 월드컵 우승을 이룬 스페인 친구들이 부럽다"라고 메시답지 않은 속내도 드러냈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의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뛸 때보다 위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 최고의 선수답지 않게 '바르셀로나 최적화 선수', '월드컵에서는 힘을 못 쓴다' 등의 비판도 받아왔다.
메시는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나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을 바꾸고 싶다. 내 인생에 월드컵 트로피를 더하겠다"라며 이번 월드컵 우승을 향한 의지를 더욱 불태웠다.
메시는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즐기는 것이다. 더이상 축구를 즐기지 못한다고 느끼게 되면 은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메시는 월드컵을 앞두고 심한 심리적 압박 때문에 경기 전 구토를 하는 등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