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드라마 박주호, 마이애미 첫 훈련은 '맑음'

기사입력 2014-06-01 08:14


2014브라질월드컵 대표팀 박주호가 1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장인 세인트토마스대학교 경기장에서 전술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브라질에 들어가기 전 시차와 고온의 기후 등을 적응하기 위해 마이애미에 훈련캠프를 차린 대표팀은 다음달 9일까지 적응훈련을 마친후 10일 가나와 최종 평가전을 마치고 브라질로 떠난다.
마이애미(미국)=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6.01/

극적인 합류였다.

박주호(27·마인츠)의 홍명보호 재진입은 한편의 드라마였다. 미국 마이애미로 전지훈련을 떠나기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 A대표팀에 발탁 됐다. 앞서 23명의 최종명단에 합류한 김진수(22·니가타)가 부상에서 쉽게 회복될 가능성이 낮아진 게 원인이었다. 박주호 역시 지난 4월 발등 염증으로 국내서 치료에 전념했으나, 쉽게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5월 초부터 재활에 돌입,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결국 막차를 탔다. 하지만 아직까지 부상 회복 단계인 만큼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활약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다.

박주호는 1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의 세인트토마스대학 경기장에서 진행된 홍명보호의 전지훈련 첫날 일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끌어올린 컨디션을 그라운드에 풀어냈다. 포지션 점검과 패스 전개 등 홍명보호가 2시간 가량 소화한 훈련 대부분과 함께 했다. 막판 체력 훈련에서 빠져 간단한 러닝으로 몸을 푸는 정도였다. 훈련 뒤 취재진과 만난 박주호는 "부상 부위는 많이 나아졌다. 바로 뛸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코어 프로그램 등 재활에 집중했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홍 감독은 마이애미 전지훈련 첫 날부터 2시간 동안 훈련을 진행하면서 막판 담금질 의지를 드러냈다. 회복 중인 박주호의 컨디션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마이애미의 높은 기온과 습도 역시 박주호의 부상 회복에는 악재가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박주호는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훈련을) 잘 맞춰야 한다. 훈련량을 적절히 조절할 것"이라고 활약 의지를 드러냈다. 박주호는 "(합류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치료에 전념하는 것 외에는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며 "기회가 주어진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이애미(미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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