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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달라진다. 전에는 없었던 장비와 장면을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볼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대회 골라인 판정에 독일산 '골 컨트롤 4-D' 시스템을 적용시키기로 했다. 초고속 카메라 14대로 공의 위치를 경기 내내 추적, 공이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가면 1초 안에 심판의 손목시계로 득점 신호가 전달된다. 골라인 판독 시장은 그간 호크아이(일본)와 골레프(독일·덴마크 합작)가 선점해왔다. 여기에 자기장유도칩을 사용하는 카이로(스위스)가 뒤늦게 뛰어들었다. 이후 추가로 3개 업체가 가세해 경쟁을 벌였다. 결국 살아남은 것은 '골 컨트롤'이었다. 이 기술은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당시 시험 운영돼 호평을 받았다.
무조건 실시되는 것은 아니다. 경기 시작 90분 전 WBGT(체감 온도 지수)가 32도 이상일 경우 FIFA 코디네이터, 매치 커미셔너, 심판진의 쿨링 브레이크 결정 심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전후반 30분경 각각 한 차례씩 3분간 휴식 부여 3분 이내에 경기 재개의 조건과 절차에 따른다.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경기 흐름이 끊길 수 있다는 걱정이다.
배니싱 스프레이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장면도 펼쳐진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확한 거리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배니싱 스프레이'도 모습을 드러낸다. 세트피스시 수비벽은 9.15m 떨어진 곳에 쌓여야 한다. 그러나 거리가 제각각이고, 심판과 선수간 의견이 충돌한다. 이런 소모적 시간을 줄이기 위해 스프레이로 거리를 표시하는 것이 배니싱 스프레이다. 이 규정은 2012년 3월 국제축구평의회를 통해 정식 승인됐다. 이어 2013년 터키 20세 이하 청소년월드컵과 클럽월드컵 등에서 사용됐다. K-리그에선 지난시즌부터 활용되고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