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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 들어왔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공격수 다비드 비야의 말이다. '삼촌' 해리 레드냅이 이끄는 퀸즈파크레인저스의 적극적인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프랭크 램파드는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이들의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신생팀 뉴욕시티다.
스타들을 불러모으는 뉴욕시티는 MLS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사실 베테랑 스타들의 미국행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2007년 데이비드 베컴의 전격적인 미국행 이후 MLS는 신흥리그로 자리잡았다. 티에리 앙리, 하파엘 마르케즈, 로비 킨, 저메인 데포 등 유럽리그를 주름잡던 스타급 선수들도 대거 미국을 찾았다. 미국이라는 광활한 시장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은퇴한 베컴은 올 2월 직접 마이애미 구단을 창단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뉴욕시티의 출발에 관심이 이어지는 것은 구단주가 셰이크 만수르기 때문이다. 만수르는 재산이 200억파운드(약 3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거대자본이 유입되는 것은 MLS에 있어 의미있는 실험이다. MLS는 여전히 미지의 시장이다. 이번 투자는 향후 MLS 시장 규모가 얼마나 커질지, 혹은 얼마나 빠르게 확장할지를 결정지을 수 있는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뉴욕시티는 맨시티와 미국프로야구(MLS)의 '명가' 뉴욕 양키스가 공동 출자해 만든 구단이다. 내년 3월 시작되는 2015시즌부터 MLS의 20번째 구단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뉴욕의 퀸스 자치구를 연고지로 하고 홈구장은 양키스의 홈구장인 양키 스타디움을 사용하기로 했다. 아랍에미리트의 왕족인 만수르는 200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중하위권팀이었던 맨시티를 인수해 수조원을 쏟아부어 잉글랜드 최강팀으로 만들었다. 만수르는 맨시티 선수들에게 파격적인 연봉과 전용기를 제공하는 등 최고의 대우를 해줬다. 경기 외적으로도 대대적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뉴욕시티도 막대한 투자와 함께 빠른 시간 안에 리그 정상급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뉴욕시티는 비야와 램파드의 다음 타자로 맨유와 작별을 선언한 리오 퍼디낸드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다른 스타급 선수들의 상황도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