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드컵, 나를 증명하겠다"

기사입력 2014-06-08 08:32


2014브라질월드컵 대표팀 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장인 세인트토마스대학교 경기장에서 전술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브라질에 들어가기 전 시차와 고온의 기후 등을 적응하기 위해 마이애미에 훈련캠프를 차린 대표팀은 다음달 9일까지 적응훈련을 마친후 10일 가나와 최종 평가전을 마치고 브라질로 떠난다.
마이애미(미국)=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6.01/

"내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주고 싶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2·함부르크)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향한 당찬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의 세인트토마스대학 운동장에서 펼쳐진 월드컵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내게는 매 경기가 소중하다. 월드컵도 마찬가지"라면서 "부담감도 있지만 잘 이겨내고 내가 어떤 선수인지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브라질월드컵은 손흥민의 세계무대 데뷔전이다.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을 통해 진가를 입증했다. 하지만 월드컵은 노는 물이 다르다. 내로라 하는 세계 최강의 선수들과 맞대결은 손흥민의 가치를 확인하기에 충분한 무대다. 그러나 월드컵의 중압감이 손흥민을 위축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마이애미 전지훈련 뒤 주전, 백업조를 오가는 손흥민의 표정에도 긴장이 역력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아직까지 부담감은 없다. (주변의 우려는) 괜한 걱정"이라고 웃으면서 "월드컵이 많이 기다려진다. 그 기다림을 즐길 줄 아는 게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 마음이라는 게 흔들릴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되물으며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잘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즐겨보고 싶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10일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가나전은 홍명보호가 마이애미에서 쌓은 힘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지난달 28일 튀니지전에서 패하면서 가나전에서는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손흥민은 "(가나전에서는) 공격도 중요하지만, 실점을 하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 수비만 잘 이뤄진다면 공격에는 골을 넣을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가나전은 (월드컵 본선까지) 분위기를 탈 수 있는 기회"라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이애미(미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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