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브라질월드컵 대표팀 한국과 가나의 평가전이 10일 오전(한국시간)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4대0으로 참패한 한국의 홍명보 감독이 패색이 짙어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미국에서 가나와 최종평가전을 치른 홍명보호는 12일 브라질에 입성해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마이애미(미국)=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6.10/
"아직 실망하기 이르다."
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패배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다.
한국은 10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조르던 아예우에 해트트릭을 내주는 등 고전 끝에 0대4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홍 감독은 패배의 원인은 진단했다. "경기 초반 우리의 실수로 두 골을 내준 뒤 극복하기 쉽지 않았다. 다른 부분은 튀니지전보다 나았다. 실수로 내준 두 골이 타격이었다."
가나전은 아프리카의 알제리를 대비한 모의고사였다. 홍 감독은 역습에 대한 전략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제대로 전략이 이뤄지지 않았다. 홍 감독은 역습으로 초반 2실점한 것에 대해 "첫 번째 실점은 완벽한 실수였다. 두 번째 실점은 끝까지 했으면 문제되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러나 심판만 쳐다보는 상황이었다. 조직적으로 큰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선수들의 조그마한 생각이 실수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후반에는 베스트 수비라인이 가동됐다. 베테랑 곽태휘 대신 홍정호가 투입됐다. 그러나 반전은 없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수비진이) 조직적으로 맞지 않았다. 홍정호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경기 초반 두 골을 내준 것과 집중력 저하로 힘든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희망의 끈은 놓지 않았다. 홍 감독은 "아직까지 실망하기 이르다. 본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