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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10일(한국시각) 오전 8시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가나와의 평가전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수비도 수비지만 공격도 역량의 폭이 넓은 만큼 개인 기량이 상승곡선을 그려야 한다. 박주영의 숙제는 첫째도 골, 둘째도 골이다. 홍 월드컵대표팀 감독의 전망은 밝다.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의 추억을 되집은 그는 "2년 전과는 컨디션 차이가 많다. 경기 감각은 그때보다 지금이 좋아 보인다"고 했다. 박주영은 4월 조기귀국해 봉와직염 치료를 끝내고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튀니지전에선 75분을 소화했다. 그는 마이애미 입성 직후인 1일 "현재 몸 상태는 최정상일 때와 비교하면 80%수준이다. 앞으로 열흘 정도면 정상 상태를 찾을 것 같다"고 했다. 열흘이 흘렀다. 100%의 시점이다. '역시 박주영'이라는 찬사를 다시 이끌어내야 한다.
섀도 스트라이커 구자철은 흔들림이 없었다. 튀니지전에서 제 몫을 했다. 주장 완장도 부끄럽지 않았다. 정신력이 단단했다.
더블 볼란치 한 축인 기성용은 회복이 관건이다. 그는 튀니지전에서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좌우와 중앙, 자유자재로 볼을 뿌렸다. 그러나 무릎부상이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최근에는 감기 증상으로 고생을 했다. 기성용은 공격의 출발점이다. 볼 배급은 물론 세트피스도 전담하고 있다. 다행히 회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호쾌한 중거리 슈팅력도 살아나고 있다. 그는 "슛 감각이 상당히 올라왔다. 이제 걱정하지 않을 정도"라며 "책임감이 더 커지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중요한 역할은 경기의 조율이다. 경기가 크게 밀릴 수도 있고 반대로 앞서갈 수도 있다. 동료가 분위기에 휩싸이지 않도록 상황에 맞춰 경기를 잘 조율해야 한다"고 했다. 기성용은 가나전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그의 플레이를 그리고 있다.
홍명보호는 가나전을 마치고 12일 브라질에 입성한다. 더 이상 평가전은 없다.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은 18일 오전 7시 벌어진다. 가나전에선 개인별로 넘어야 할 숙제가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