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한국시각) 오전 1시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열린 독일과 포르투갈의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32, 레알 마드리드)가 독일 토마스 뮐러(25, 바이에른 뮌헨) 머리를 들이받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퇴장 당했다.
전반 37분 페페는 포르투갈 수비 진영에서 공을 두고 경합을 벌이던 뮐러의 안면을 가격했으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페페는 얼굴을 감싸 쥐고 바닥에 쓰러진 뮐러에게 머리를 맞대며 위협적인 행동을 가했다. 이에 주심은 지체 없이 페페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페페는 일부 관중들의 손가락질과 야유를 받으며 경기장 밖으로 퇴장했다. 이로써 페페는 월드컵에서 세 번째 퇴장을 당한 불명예를 안았다.
특히 이날 중계를 맡은 안정환 해설위원은 페페의 비신사적인 행동에 대해 "헤딩은 공에 해야지 왜 상대편 머리에 합니까?"라며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