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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부동의 원톱 박주영(29·왓포드)이 달라졌다.
두 달 전 컨디션은 상승세였다. 4월 조기귀국해 봉와직염 치료를 끝내고 개인훈련에 몰두했다.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코치의 도움 뿐만 아니라 노력도 곁들였다. 개인 훈련에 매진하면서 감각을 끌어 올리는데 주력했다.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도 무난하게 소화했다.
8일 뒤 뚜껑이 열렸다. 박주영은 16강 진출의 분수령이었던 러시아전에 예상대로 선발 출격했다. 가나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압박이 돋보였다. 손흥민 구자철 이청용 등 2선 공격수와 함께 적극적인 포어체킹(전방 압박)을 펼쳤다. 전반 9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쇄도, 이청용 스루패스를 잡으려고 했지만 살짝 못미쳤다. 전반 34분에는 기성용과의 호흡이 돋보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의 짧은 크로스를 수비수 앞쪽으로 잘라 들어가면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수비수가 먼저 걷어냈다.
제공권 싸움도 눈에 띄었다. 전반 38분 손흥민에게 헤딩 패스를 이어줬다. 또 최전방에서 적극적인 헤딩 싸움으로 타깃형 스트라이커의 면모를 발휘했다.
박주영은 후반에도 최전방을 고수했다. 그러나 후반 10분 이근호와 교체됐다. 박주영은 슈팅없이 첫 경기를 마쳤다. 활동거리는 6.328㎞였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