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H조 1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18일 오전 (한국시간)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렸다. 한국의 김영권과 러시아 코코린이 치열한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쿠이아바(브라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6.18/
러시아전 무승부 직후.
18일(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가진 러시아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첫 경기에서 1대1로 비긴 홍명보호 중앙수비수 김영권(24·광저우 헝다)을 향해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대표팀 감독이 손짓을 했다. 김영권과 카펠로 감독은 다정한 표정으로 잠시 이야기를 나누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과연 둘은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까.
김영권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카펠로 감독이 마르셀로 리피 감독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리피 감독은 김영권의 소속팀 광저우 헝다를 이끌고 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카펠로 감독과는 세리에A 시절 맞수로 수 차례 대결을 했다. 그만큼 사이도 돈독했다.
김영권은 "볼 소유를 잘하려 했는데 경기력이 만족스럽다"면서도 "실수로 실점을 내준 게 아쉽다"고 말했다. 홍정호의 대체자로 투입된 황석호를 두고는 "수비진의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았다. 황석호도 제 몫을 잘 해줬다"고 평가했다. 다가오는 알제리전을 두고는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다음 경기에선 프리킥으로 골을 넣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