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두샤트니에 월드컵대표팀 코치가 알제리전 X-파일을 공개했다.
두샤트니에 코치는 20일(한국시각) 브라질 이구아수의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월드컵대표팀 훈련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전 때처럼만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짧은 패스로 득점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벨기에전에서) 수비에 집중한 알제리가 동점을 허용한 뒤 뒤늦게 공격에 나서면서 수비 뒷공간이 열렸다"며 "이런 공간을 노리면 우리도 득점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출신의 두샤트니에 코치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도전장을 내민 홍명보호가 찾은 마지막 퍼즐이다. 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 유학 시절 거스 히딩크 감독을 함께 보좌했던 경험이 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 홍 감독의 부름을 받고 한국행을 택했다. 이후 데니스 이와무라 전력분석관과 함께 본선 H조 상대국인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 격파 해법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 기간에는 데니스 전력분석관과 함께 유럽으로 날아가 상대국의 평가전을 돌아보면서 마지막 해법 찾기에 고심했다.
두샤트니에 코치는 "알제리는 역습이 뛰어난 팀"이라며 "상대의 실수를 기다렸다가 공격에 나서는 전술을 구사한다. 결국 우리가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알제리의 핵심은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를 지목했다. 하지만 두샤트니에 코치는 "페굴리뿐만 아니라 유럽의 좋은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다. 오늘과 내일 비디오 분석을 통해 알제리 공략법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구아수(브라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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