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6강행 불투명,자케로니 감독 경질설

기사입력 2014-06-20 12:33


그리스전 무승부 직후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감독의 사퇴설이 불거졌다.

일본은 20일(한국시각)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에서 펼쳐진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그리스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전반 39분 그리스 코스타스 카추라니스의 퇴장으로 수적우위를 점했지만, 파상공세는 모두 무위에 그쳤다. 높이와 투혼으로 무장한 그리스의 철벽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16번의 슈팅이 모두 빗나가며 득점없이 비겼다. 코트디부아르전 역전패 후 그리스전 첫승을 노렸던 일본으로서는 아쉬운 결과였다. 2승으로 조1위를 달리고 있는 콜롬비아와의 3차전에서 16강 경우의 수를 따져야하는 암울한 상황이 됐다.

자케로니 감독은 지난해 12월 17일 조 추첨 직후 "브라질월드컵에서 4강을 노리겠다"고 호언장담했었다. 지난 12일 브라질 입성 후 일본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격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다. 1골을 내주면 2골을 넣으면 되고 2골을 먹히면 3골을 넣으면 된다"며 공격력에 자신감을 표했었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벨기에를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했고, 최근 미국 전훈지에서 펼쳐진 코스타리카, 잠비아와의 평가전에서 7골을 몰아치며 본선 무대에서의 선전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은 하늘을 찔렀다. 그러나 막상 실전에서 일본축구는 움추러들었다.

20일 그리스전 무승부 직후 경질설이 불거졌다. 자케로니 감독은 2010년 8월 일본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한 이후, 5년째 사령탑으로서 일본 축구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2011년 아시안컵 우승을 거뒀고, 5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일본 언론 산케이스포츠는 "자케로니 감독이 이번 브라질 월드컵까지만 감독직을 수행하게 된다. 후임 감독 자리를 놓고 인선에 착수했다. 축구협회와 협의중'이라고 보도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말을 아꼈다. "대회가 끝나고 이야기하겠다.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지금은 월드컵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2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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