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방송 "한국 알제리전 전반, 월드컵 사상 최악의 수비"

기사입력 2014-06-23 09:08


환호하는 알제리 선수들 뒤로 손흥민이 주저앉아있다. ⓒAFPBBNews = News1

알제리에 참패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대해 독일 언론도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2경기 알제리 전에서 일방적인 경기 끝에 2-4로 완패했다.

이번 월드컵을 중계하는 독일 방송사 ZDF는 이날 한국-알제리 전 중계도중 "한국은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월드컵을 중계하면서 이런 수비를 본 적이 없다"라고 경악했다.

이날 ZDF는 "한국의 상대는 이탈리아도, 프랑스도 아니다. 한국이 알제리에게 이럴 수가 있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알제리의 슬리마니와 할리시, 자부, 브라히미에게 각각 1골씩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한국은 후반 들어 손흥민과 구자철이 1골씩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알제리는 월드컵 진출 32년만에 첫 승, 월드컵 역사상 아프리카 팀으로서는 최초 4골 등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1무1패(승점 1점)를 기록, H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오는 27일 열리는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3경기를 반드시 3골차 이상으로 승리한 뒤 알제리-러시아 전 결과를 기다려야하는 입장이 됐다.

이미 2승(승점 6점)을 확보해 16강을 확정지은 벨기에는 한국전 엔트리에 주요 선수들을 제외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하지만 만일 한국이 벨기에에 3골차 이상으로 승리하는 기대하기 힘든 현실이 이뤄지더라도, 알제리가 러시아를 격파할 경우 한국은 탈락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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