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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한국 전 승리는 오랫동안 연구해온 결실"이라고 밝혔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오래 전부터 연구해왔다. 선발라인업을 5명이나 교체한 것도 그 일환"이라며 "한국은 압박하는 능력은 강하지만, 1대1에는 약점이 있다. 이슬람 슬리마니를 상대 수비진 깊숙이 배치해 이를 집중 공략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3년 전 알제리에 왔다. 알제리 축구의 모든 것을 바꿨다"라면서 "그간 나는 루머와 거짓말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알제리 국민들은 끝까지 나를 믿었다. 그들에게 선물을 주게돼 기쁘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알제리 공격을 이끈 슬리마니 역시 "오늘 내가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전적으로 감독의 지시를 따랐기 때문"이라면서 "한국 수비를 공략하는 방법을 알려준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슬리마니는 "오늘처럼만 경기한다면 알제리의 오랜 목표였던 16강에 못 갈 이유가 없다"라고 기쁜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패배로 1무 1패(승점 1점)를 기록, 골득실에서 밀린 H조 최하위가 됐다. 한국은 오는 27일 벨기에와의 조별리그에서 반드시 2골 이상 차이로 3차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16강 진출은 불가능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