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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카가와 신지(25)와 마츠 훔멜스(26·도르트문트)의 맞교환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카가와의 현재는 참담할 정도다. 로빈 판 페르시(31)가 이적해온 이래 카가와의 입지는 심하게 쪼그라들었고,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 하에서 카가와는 암울한 시간을 보내야했다. 모예스 휘하에서 카가와의 많지 않은 출장시간은 대부분 측면 쪽에 집중됐다. 시즌 막판 각종 부상과 모예스 감독의 경질 등이 겹치자 주력으로 올라서자, 카가와는 한때 맨유를 리드하는 선수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훔멜스와의 맞교환 설이 등장한 것. 매체는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라는 주전 센터백이 모두 떠난 맨유로선 최소한 1명의 월드클래스 센터백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훔멜스는 판 할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영입을 천명했던 선수이며, 현재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센터백으로 꼽힌다. 맨유에겐 한 마디로 '최상의 조각'인 셈이다. 적어도 판 할 감독은 훔멜스를 데려올 수만 있다면, 카가와 정도의 희생은 기꺼이 감수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훔멜스는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가장 아끼는 선수이며, 지그날 이두나 파크의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 때문에 맨유는 카가와 하나가 아닌 카가와 중심의 패키지를 꾸리거나, 막대한 현금을 더해 훔멜스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기브미스포트는 "훔멜스는 EPL에 매우 잘 맞는 수비수다. 훔멜스의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74억원) 가량이 될 것"이라면서 "카가와에게 그간 도르트문트 역시 꾸준히 관심을 보여온 만큼, 맞교환이 이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라고 전망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