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발리슈팅의 비결은 '감'과 '반복'

기사입력 2014-07-13 21:37


이동국. 사진제공=전북현대

이동국(전북)의 발리 슈팅 비결은 '감'과 '반복'이었다.

이동국은 1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의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2분 벼락같은 발리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전북은 이동국의 골에 힘입어 경남을 4대1로 누르고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동국은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하위권팀은 무조건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선제골만 빨리 만들면 쉽게 경기가 풀린다고 예상했다. 선수들끼리 한 골만 빨리 만들자고 했는데 이른 득점으로 수월하게 이겼다"고 말했다.

멋진 발리슈팅이었다.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것을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골을 잡아냈다. 비밀이 있었다. 바로 '감'이었다. 이동국은 "사실 볼이 떠올랐을 때 라이트가 눈에 들어와 위치를 잡을 수 없었다. 떨어지는 시점을 예측해서 감으로 때렸다. 운이 따랐다. 연습 때 반복 훈련의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최근 5번째 아기를 가진 이동국은 "책임감을 가지고 운동장에서 경기를 하려고 한다. 아기들이 지켜보고 있기에 더욱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5번째 아기는 아들이냐는 질문에는 '아빠 미소'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공중파 방송은 물론이고 그 계열 스포츠케이블 채널에서도 중계가 되지 않았다. 전날 열린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4만5000여 구름관중이 몰렸지만 방송사들은 이를 외면했다. 이에 대해 이동국은 "월드컵 기간 중에 방송사들이 앞다투어서 경기를 중계한다. 하지만 슈퍼매치처럼 비중있고 중요한 경기를 TV로 볼 수 없다는 것은 아쉬웠다. 어제도 TV로 접할 수 없었기에 선수들도 모두 인터넷으로 경기를 봤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슈퍼매치같은 경기가 많아지면 방송사들도 앞다투어서 중계할 것이다. 선수들은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팬들을 끌어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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