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아르헨티나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에서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 했다. 1986년 멕시코 대회(아르헨티나 우승)와 1990년 이탈리아 대회(독일 우승) 결승전에서 각각 1승씩을 주고 받았던 양팀은 치열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우승 트로피를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독일은 뜻밖의 변수 속에 경기를 시작했다.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던 사미 케디라 대신 크리스토프 크라머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전 가진 훈련에서 부상을 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은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최전방에 세우고 토마스 뮐러와 토니 크로스를 2선에 세운 공격라인을 구성했다. 알레한드로 사베야 아르헨티나 감독은 리오넬 메시와 곤살로 이과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경기시작 2분 만에 불꽃이 튀었다. 독일이 아르헨티나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으나, 이를 방어해낸 아르헨티나가 역습으로 치고 올라가 이과인의 마무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독일은 전반 20분 크로스가 헤딩으로 백패스를 시도하다 이과인에게 단독찬스를 내주는 위험천만한 상황도 연출했다. 이과인의 오른발슛이 빗나가기는 했으나 순간적으로 경기 흐름이 바뀔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0분 이과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했으나, 부심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땅을 쳐야 했다.
뢰브 감독은 전반 30분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케디라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크라머가 수비수와 충돌 뒤 회복하지 못하자, 안드레 쉬얼레를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쉬얼레는 전반 36분 아크 왼쪽에서 회심의 오른발슛을 시도했으나, 아르헨티나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의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9분 메시가 독일 문전까지 치고 들어가 득점과 다름없는 상황을 만들었으나, 제롬 보아텡의 몸을 날린 수비에 막혀 선제골 획득에 실패했다.
독일은 전반 46분 코너킥 상황에서 베네딕트 회베데스의 헤딩슛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강타하는 아쉬움 속에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