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대학연맹전]각 대학팀들 전력 평준화 춘추전국시대 도래

기사입력 2014-07-16 07:31


춘추전국시대다. 우승팀을 예상하기가 힘들다. .

대학축구의 최고봉을 가리는 제45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 16일부터 8월1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다. 17일간 열전에 총 67개팀이 참가한다. 3~4개팀씩 나뉘어 총 18개조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상위 36개팀을 뽑아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용인대다. 이장관 감독이 이끄는 용인대는 10일 끝난 추계 1,2학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대는 이번 추계연맹전에서 울산대, 군장대와 함께 14조에 속했다. 특히 17일 울산대와의 첫 경기가 눈길을 끈다. 울산대는 유상철 감독이 이끌고 있다. 이 감독은 부산에서 선수로 뛰던 2003년 울산과의 K-리그 경기 도중 울산의 공격수였던 유 감독과 난투극을 벌인 적이 있다. 최근 유 감독이 한 예능프로에서 그 사건을 언급해 다시 한 번 조명을 받았다. 11년전 난투극 사건 주인공들끼리의 맞대결이다.

숭실대도 관심을 가질만하다. 지난 대회 우승팀 숭실대는 3월에 열린 춘계연맹전에서도 준우승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숭실대는 배재대, 국제사이버대와 함께 1조에 속해 토너먼트 진출이 쉬울 것으로 보인다. 춘계연맹전 우승팀인 고려대는 중앙대, 동신대, 호서대와 13조에 들어갔다.

죽음의 조도 탄생했다. 대학축구의 강호인 연세대와 경희대, 광주대가 함께 3조에 속했다. 연세대는 2011년과 2012년 추계연맹전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희대는 현재 U-리그 4권역 2위를 달리고 있다. 광주대는 2013년 춘계연맹전 우승 이후 상승세다. 이들과 함께 3조에 속한 약체 순복음총회신학교는 '고래 싸움에 등 터지는' 상황이다.

성균관대와 영남대가 격돌하는 12조도 관심대상이다. 영남대는 11일 열린 FA컵 16강전에서 대전코레일에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성균관대는 최근 3년간 추계연맹전에서 영남대와 맞붙었지만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1,2학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상승세라 이번만큼은 설욕을 노리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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