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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레전드 최은성(43·전북)이 18년간의 현역 생활을 접는다. 최은성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상주 상무와의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에서 은퇴식 및 은퇴 경기를 치른다. 그는 전북의 수문장으로 선발 출전해 전반동안 그라운드를 지킬 예정이다.
531&674=최은성은 1997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K-리그 통산 531경기에 출전해 674실점을 했다. 상주전을 끝으로 그의 출전 기록도 532에서 멈추게 된다. 상주전 이전까지 그는 경기당 평균 1.27골을 실점했다. 2004년(32경기 30실점)과 2005년(33경기 26실점)에는 0점대 실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464&15=최은성은 K-리그 통산 한 구단에서 가장 많은 경기 및 시즌을 소화한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된다. 최은성은 1997년부터 2011년까지 대전에서 15시즌을 소화했다. 신태용 전 성남 감독이 401경기(성남), 김현석 전 울산 코치가 371경기(울산)로 최은성의 뒤를 잇고 있다. 최은성 다음으로 한 구단에서 가장 많은 시즌을 소화한 선수는 김해운이다. 그는 성남에서 1996년부터 2008년까지 총 13시즌을 뛰었다. 신태용(1992~2004년성남), 이운재(1996~2010년·수원), 최인영(1984~1996년·울산)이 차례대로 순위에 올라 있다.
2=18년의 프로생활 중 그는 단 두팀에서만 활약했다. 1997년부터 2011년까지 대전, 2012년부터 현재까지 전북에서 프로 생활을 보냈다. 20일 열리는 은퇴식에서는 대전과 전북의 서포터스가 연합 응원전을 펼친다. 전북의 서포터스는 이례적으로 대전의 서포터스에게 안방이나 다름없는 N석 응원선을 개방할 예정이다.
1=최은성의 데뷔전은 1997년 3월 22일 울산전이었다. 전반 47분 0-4로 대전이 뒤지던 상황에서 김승안과 교체 출전한 최은성은 더이상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고 대전은 2대4로 패했다. 이후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한 그는 1997년 35경기에 출전했고 대전의 붙박이 골키퍼로 15시즌을 활약했다.
0=최은성의 현역 생활 중 가장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는 점이다. 대전이 2001년 FA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최은성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순간 병원에 있었다. 결승전에 출전했으나 경기 중 광대뼈가 함몰되는 부상을 해 우승 세리머니에 참석하지 못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