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은 25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프리시즌 대회인 2014년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서 올림피아코스에 0대3으로 완패했다. 필리포 인자기 감독 체제로 전환한 뒤 하부팀을 상대로 평가전 2연승을 달렸던 AC밀란은 올림피아코스의 공세에 맥없이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자기 감독은 스테판 엘샤라위와 음바예 니앙을 전면에 내세우고, 크리스티안 자카르도와 다니엘레 보네라 등을 세워 중심을 잡은 1.5군 전력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선제골은 올림피아코스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AC밀란 오른쪽 측면에서 이어진 패스를 알레한드로 도밍게스가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탄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4분 디미트리오스 디아만타코스가 추가골을 뽑아내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인자기 감독은 후반전 필립 멕세와 혼다 게이스케 등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AC밀란은 후반 33분 올림피아코스의 안드레아스 부칼라키스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면서 무너졌다.
미국 캐나다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은 AC밀란과 올림피아코스를 비롯해 인터 밀란, AS로마(이상 이탈리아), 맨유, 맨시티,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유럽 명문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4팀씩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조 1위 팀이 결승전을 갖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A조에는 인터 밀란과 맨유, 레알 마드리드, 로마가 속했고, B조에는 AC밀란과 올림피아코스, 맨시티, 리버풀이 포함되어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