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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지느님' 박지성(33)과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29)의 결혼식에는 대한민국 연예, 스포츠 스타들을 포함한 '특급하객'들이 총출동했다. 부장판사 출신 신부 아버지와 미대 교수 출신 신부 어머니의 인맥으로 내로라하는 법조, 예술계 인사들도 식장을 찾았다. 그라운드뿐 아니라 방송, 연예계를 총망라해 오랜 기간 국내외를 넘나들며 굳건히 쌓아온 '폭풍 인맥'이 화제가 됐다. 박지성-김민지 커플과 '특급하객'들의 특별한 인연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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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결혼식, '코리안특급' 박찬호, '마린보이' 박태환 등 세계속에 빛나는 대한민국 스포츠스타 '3박(朴)'이 한자리에 모였다. '야구스타' 박찬호는 2000년대 초반부터 '축구스타' 박지성과 스포츠 브랜드 행사, 광고촬영 현장 등에서 마주치며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아왔다. 박태환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직후 2022년 월드컵 유치위원으로 활동하며 박지성과 첫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스포츠 행사장에서서 재회하며 더욱 친해졌다. 박태환은 "지성이형이 결혼한다니 여성팬들이 많이 아쉬울 것같다. 나도 노력해야겠다. 형의 도움도 받고 싶다"며 웃었다. 인천아시안게임 마지막 전훈을 위해 30일 출국 예정인 박태환은 바쁜 훈련스케줄을 쪼개 '지성이형'의 결혼식장을 찾았다.
월드스타 라인
'월드스타' 싸이와 이병헌도 깜짝 하객으로 등장했다. 의외의 인맥에 대한 궁금증이 팽배했다. '톱'끼리 자연스럽게 통했다. 싸이는 2년 전 '강남스타일'이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때, 영국과 유럽에서 활약했다. 영국에 갈 때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QPR에서 뛰던 박지성과 자주 만나 식사자리를 함께 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했다. 할리우드 영화 '레드' 촬영을 위해 영국에 머물던 '한류 스타' 이병헌도 종종 함께하며 친분을 쌓았다.
미용실 라인
탤런트 김선아와 박지성은 10년 넘은 '절친'이다. 박지성은 김선아가 드라마 '내사랑 삼순이'로 인기절정을 달리던 2000년대 초반부터 서울 청담동 뷰티숍 '제니하우스'에서 친분을 쌓았다. 성실한 축구 스타일 그대로 인간관계도 진득했다. 단골 미용실도 10년째 고수해왔다. 이날 신랑신부 메이크업도 믿고 맡겼다. 2012년 김선아가 드라마 '아이두아이두' 출연 당시 박지성은 직접 축구공에 쓴 메시지로 '누나' 김선아를 응원했다.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박지성의 절친 축구선수인 정경호, 김선아 3명이 함께 식사하는 '파파라치컷'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김선아의 호칭은 '박군', 박지성의 호칭은 '선아누나'다.
방송 라인
'런닝맨' 드림컵 자선축구중계를 통해 '유쾌한' 인연을 맺은 유재석, 하하, 이광수 등도 자리를 빛냈다. DJ. DOC의 보컬 김창렬은 신부 김민지와의 인연으로 참석했다. 김민지가 SBS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의 코너인 '음악다방 연애 불변의 법칙' 코너에 게스트 진행자로 출연한 인연이다. '골드미스 동안 탤런트' 박소현 역시 김민지와 SBS 예능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를 함께 진행해온 인연으로 결혼식에 참석했다.
아나운서 라인
SBS 아나운서 라인은 이날 특급 하객의 중심이었다. 2010년 SBS 17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엄친아' 김주우 아나운서가 축가를 불렀다. '절친' 장예원 아나운서도 자리를 빛냈다. 장 아나운서는 김민지 아나운서가 비운 '풋볼매거진골'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박지성-김민지 커플의 '오작교' 미션을 수행한 배성재 SBS 아나운서는 결혼식 사회를 맡았다.
이날 비공개 결혼식 직후 '특급하객'들의 SNS는 뜨거웠다. 스타들이 찍어올린 '박지성 결혼식' 인증샷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창렬은 결혼식장 테이블에 정성스럽게 마련된 자신의 명패를 찍어올렸다. 톱스타들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싸이는 히딩크 감독, 배성재 아나운서는 에브라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가수 김종국의 인스타그램에는 유재석 하하 이광수 등 '런닝맨' 멤버와 박태환이 다정하게 찍은 셀카가 올라왔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