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쉬움이 먼저였다. 그러나 희망도 교차했다.
클래식에서도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부산은 무려 9경기 연속 무승의 늪(3무6패)에 빠졌다. 리그 순위도 아슬아슬하다. 승점 15점(3승6무9패)으로 10위에 처져있다. 최하위 인천이 이날 울산을 잡고 턱밑까지 쫓아왔다. 인천의 승점은 14점(2승8무8패)이다. 부진이 계속될 경우 2부 리그 강등을 걱정해야할 판이다.
윤성효 부산 감독은 아팠다. 특히 황일수에게 내준 동점골은 떠올리기도 싫다. 황일수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슈터링'이었다. 무승 탈출의 기회였지만 목전에서 승리를 놓친 윤 감독은 "슈터링에 골을 먹었다. 잘못 맞은 것이었는데…. 이래 안되나"며 희미하게 웃었다. 윤 감독식 '분통'이었다. 그리고 "내용 등 모든 면에서 승리를 거둬야 할 경기였다. 이기지 못한 게 아쉽다. 연승 분위기를 탈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부산은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19라운드를 치른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무승 행진을 한 자릿수에서 종지부를 찍겠다고 했다. "벼랑 끝 승부다. 다만 제주전과 같은 경기력만 보이면 원정에서 이길 수 있다. 선수들도 현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투지를 발휘해줄 것이다."
윤 감독은 배수진을 쳤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